상장 이튿날도 19% 급등…AI·우주산업 성장 기대 반영
머스크 “2030년 매출 1조달러 가능”…지수 편입 기대 ↑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이튿날에도 2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공지능(AI)과 우주산업 성장 기대, 주요 지수 편입 전망이 맞물리며 기업가치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9.60% 오른 19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달러(약 3790조원)로 확대됐으며 거래량은 2억4400만주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에도 19.22%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 135달러 대비 상승률은 약 42%에 달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높은 기업가치와 머스크 중심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위성통신과 인공지능 인프라, 우주 발사 시장 확대가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페이스X가 2030년 매출 1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031년에도 매출이 1조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월가 역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의 AI 관련 매출이 2030년까지 32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전체 매출이 지난해 187억달러에서 2040년 3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지수 편입 기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오는 19일 러셀1000과 뱅가드 지수에 편입되고, 다음달 7일에는 나스닥100 지수에도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패시브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장밋빛 성장 전망만으로는 현재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앞으로의 실적이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스페이스엑스는 이날 기업공개(IPO) 주관사들의 초과배정옵션(그린슈) 전량 행사로 신규 자금 조달 규모가 총 857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상장 직후에도 강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최대 화제주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틀 만에 42% 폭등…“시총 3790조원 돌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이튿날에도 2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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