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송도 세브란스병원, 입찰 논란 확산…인천경제청, 진상 파악 착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6. 16:07
신규 업체 참여 제한 논란에 경위 확인 나서
잇단 사업 지연 속 공정성 논란까지 불거져

 

인천경제청 G타워 전경. [사진=인천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입찰 과정에서 신규 건설업체 참여가 제한됐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사업 지연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입찰 공정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청과 업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측에 신규 업체 참여 배제 경위와 관련한 설명을 요청하고, 특정 업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안이 지역사회와 건설업계의 관심이 큰 만큼 관련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논란은 지난 12일 열린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입찰공고 관련 현장설명회에서 시작됐다. 일부 신규 업체들이 설명회 참석을 제한받으면서 입찰 참여 자체가 무산됐고, 해당 업체들은 공고문에 없는 기준으로 참여를 막았다며 반발했다.

특히 입장이 거부된 한 건설사는 신규 업체 배제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번 입찰 참여 기회를 잃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신규 업체도 입찰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던 만큼 이번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분리발주와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놓고 연세의료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우려 사항을 의료원 측에 전달했고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발주 사업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2006년 연세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 조성 협약 당시부터 추진된 사업이지만 오랜 기간 진척이 없었다. 이후 2018년 재추진되며 사업이 본격화됐고 2022년 착공에 들어갔으나 공사비 상승과 설계 변경, 시공사 선정 문제 등이 겹치며 개원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수년 연기됐다. 

현재 개원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에서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지연에 대한 불만과 함께 입찰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모든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 지연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입찰 공정성 논란까지 제기된 만큼 앞으로 인천경제청의 확인 결과와 입찰 절차 진행 과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입찰 논란 확산…인천경제청, 진상 파악 착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입찰 과정에서 신규 건설업체 참여가 제한됐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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