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전후 중동 지역 건설공사 계약 체결
불확실성 완화 시 에너지 인프라 추가 수주 기대
1Q 영업익 전년비 64% 증가…1조원대 회복 전망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가시화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주 행보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며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과 약 5300억원 규모의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하면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에너지 인프라 투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 다각화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발전 프로젝트가 지속 추진되면서 추가 수주 기회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발전설비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시장에서는 현재의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원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핵심 기자재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원전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원전 공급망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가스터빈 사업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 국내 3건, 북미 데이터센터향 7건 등 총 10기의 가스터빈을 수주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터빈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수주 확대와 원전, 가스터빈 사업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중동 훈풍 수주 질주…'영업익 1조 클럽' 재도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가시화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에너지 인프라 투자
www.speconomy.com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정위, 영풍전자 ‘현장조사’ 착수…하도급 갑질 의혹 ‘정조준’ (0) | 2026.06.17 |
|---|---|
| 유류할증료 8단계 인하…국제선 항공권 부담 낮아진다 (0) | 2026.06.17 |
| 이호진 전 회장 ‘재판행’…태광그룹 M&A 드라이브 ‘안갯속’ (0) | 2026.06.17 |
| 리노공업, 블록딜 마무리…오버행 해소에도 노사 갈등 변수 남아 (0) | 2026.06.16 |
|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산다”…30대, 생애 첫 집 매수 열풍 (0) | 2026.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