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류할증료 8단계 인하…국제선 항공권 부담 낮아진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7. 10:58
일본·중국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 10만원 아래로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항공사 할인 경쟁 확대 전망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제선 항공권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유류할증료가 7월부터 큰 폭으로 인하된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왕복 유류할증료가 다시 10만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여행객들의 실질적인 항공권 구매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7월 발권 항공권에 19단계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이는 현재 적용 중인 27단계보다 8단계 낮아진 수준으로, 노선별 유류할증료는 약 20~30%가량 인하된다.

최단거리 구간인 499마일 미만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4만6400원, 아시아나항공은 4만8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왕복 기준으로는 10만원 미만 수준으로 낮아져 최근 두 달간 이어졌던 심리적 저항선이 다시 무너졌다.

해당 구간에는 인천~후쿠오카, 인천~상하이 노선 등이 포함된다. 특히 후쿠오카 노선은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 상위권을 기록한 대표 단거리 노선으로, 유류할증료 인하 효과가 크게 체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주요 휴양지 노선의 부담도 줄어든다. 방콕, 호찌민, 나트랑 등 동남아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5만원 이하로 낮아졌으며, 장거리 노선 역시 인하 폭이 두드러진다. 뉴욕 등 대한항공 최장거리 노선이 포함된 구간의 왕복 유류할증료는 5월 112만8000원에서 7월 68만800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유류할증료 하락은 항공사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 최종 판매 가격은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을 합산해 결정되는데, 그동안 높은 유류할증료가 할인 프로모션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8월 이후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가 항공권을 노리는 여행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할증료 8단계 인하…국제선 항공권 부담 낮아진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제선 항공권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유류할증료가 7월부터 큰 폭으로 인하된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왕복 유류할증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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