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신입 채용 학력 제한 폐지…“AI 인재 확보 승부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8. 08:46
17일부터 세 자릿수 규모 채용…학사 이상 조건 전면 삭제
직무 역량·성장 가능성 중심 선발…AI 시대 인재 전략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월 28일 방영된 KBS1 ‘다큐 인사이트 - 인재전쟁2: 최태원의 대답’에 출연해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사진=SK]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하며 인재 선발 방식의 대전환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학벌보다 실무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진행하는 신입사원 수시 채용부터 기존 채용 공고에 포함됐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등 학력 요건을 모두 없앴다. 이에 따라 지원자의 학력과 관계없이 직무 역량과 경험, 조직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채용 체계를 개편했다. 

이번 조치는 AI 산업 확산과 반도체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학력 중심 채용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수행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폭넓게 선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을 이끌 핵심 분야인 설계 직군 등을 중심으로 수시 채용으로는 이례적인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확보 차원으로 보고 있다.

이번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미래 인재상과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 근육’,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적응 근육’, 다양한 구성원과 협업하는 ‘공감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SK하이닉스는 학력보다 역량 중심 채용을 통해 청년 고용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채용 문화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다른 대기업들로도 역량 중심 채용 기조가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신입 채용 학력 제한 폐지…“AI 인재 확보 승부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하며 인재 선발 방식의 대전환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학벌보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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