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탄 집값 열기, 경매시장으로 확산…아파트 낙찰가율 109% 돌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8. 11:28
반도체 수요·비규제지역 효과 맞물려 강세 지속…감정가 19억 아파트 21억5000만원 낙찰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 전경.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반도체 산업 호재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에 힘입어 경기 화성시 동탄구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경매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감정가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12일 동탄구 아파트 경매는 8건 중 7건이 낙찰돼 낙찰률 87.5%를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109.2%, 평균 응찰자 수는 12.43명으로 집계됐다. 동탄구 낙찰가율은 올해 초 93%대에서 5월 98%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00%를 넘어섰다.

실제 매매시장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1.98% 상승했다. 5월 이후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된 데 이어 6월 들어 오름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동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과 가까운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과정에서도 주요 규제를 피해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으며, 최근 삼성전자 노사의 반도체 성과급 합의도 주택 수요 확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매시장에서는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낙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경매에 나온 청계동 동탄역롯데캐슬알바트로스 전용 102㎡는 감정가 9억1500만원의 119.8%인 10억9599만원에 낙찰됐고, 응찰자 18명이 몰렸다. 같은 단지 전용 103㎡ 역시 감정가 19억5000만원보다 높은 21억5100만원에 매각됐다.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기에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매의 특성이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매시장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경매 낙찰가율과 응찰 경쟁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 집값 열기, 경매시장으로 확산…아파트 낙찰가율 109% 돌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반도체 산업 호재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에 힘입어 경기 화성시 동탄구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경매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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