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인상·수당 체계 개선 합의…“추가 파업 철회”
70년 만의 첫 노사 갈등 봉합…노조 동의 절차 남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오리온 노사가 임금 협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창사 이후 처음 발생한 파업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면서 노조의 전면 파업 계획도 철회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노사는 지난 16일 오후 진행된 추가 교섭에서 임금 체계 개선 방안에 합의했다. 당초 17일 예정됐던 협상 일정이 앞당겨져 진행됐으며, 양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기본급 인상 폭과 수당 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과 기본급·수당 비율 조정,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 오리온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임금 체계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었다.
반면 회사 측은 기존 2%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3.5% 수준으로 높이며 협상에 나섰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치면서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갈등은 이달 초 부분 파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영업직 직원 70여 명이 참여한 부분 파업은 오후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오리온 창사 70년 역사상 처음 있는 파업이었다.
지난 10일 진행된 교섭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후 추가 교섭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며 노사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합의안은 앞으로 노조 내부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노조원들의 찬반 의견 수렴 과정이 남아 있지만, 노사 간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전면 파업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로 생산과 영업 현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리온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노사 협력 체계 회복 여부와 향후 임금 체계 개편 이행 과정이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 노사 임금협상 타결…창사 첫 파업 사태 마무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오리온 노사가 임금 협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창사 이후 처음 발생한 파업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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