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윤철, 중동 리스크 완화에도 물가 긴장 지속…정부, 유류보조금 연장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8. 14:40
구윤철 부총리, 민생물가 특별관리 TF 주재
LNG·LPG 할당관세 0%…AI 물가 모니터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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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전쟁 종전협상 타결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류비 지원과 세제 감면, 할당관세 확대 등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서민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에너지 생산 및 수송 인프라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화물·여객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 화물차와 버스에서 전세버스까지 확대해 운송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세제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0%로 낮추고 발전용 LNG 개별소비세를 15% 감면한다.

서민 연료로 사용되는 LPG 부탄 유류세 25% 인하 조치도 7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바나나 등 수입과일 3종과 계란가공품 등 식품원료 10종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식품·사료 원료 9종에는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총 49개 품목이 관세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가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생산·유통 단계별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수급 및 가격 예측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판매처별 가격과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알뜰소비앱’을 출시해 소비자의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지방 공공요금은 하반기에도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한편, 물가 안정에 기여한 지방정부에는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정부는 에너지·먹거리·공공요금 전반에 걸친 대응을 이어가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 경감에 집중할 전망이다.

 

 

 

 

 

구윤철, 중동 리스크 완화에도 물가 긴장 지속…정부, 유류보조금 연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전쟁 종전협상 타결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불안 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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