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고용 감소 지속…기술창업·대출은 증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29. 11:20
300인 이상 기업 고용 늘었지만 중소기업 취업자 감소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2026년 6월호' [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며 고용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술기반 창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세를 보이며 일부 지표에서는 회복 흐름도 확인됐다.

2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026년 6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종사자 300인 미만) 취업자는 257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만8000명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2912만명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88.37%를 차지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는 33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8000명 늘었다. 중소기업에서는 5~299인 사업체 취업자가 1555만8000명으로 23만2000명 감소한 반면, 1~4인 사업체 취업자는 1017만7000명으로 13만3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가 줄었지만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1911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4000명 감소했으며, 상용근로자는 4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13만5000명 줄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7000명 증가한 90만7000명을 기록했다.

창업시장에서는 전체 창업기업이 감소했지만 기술기반 창업은 확대됐다. 올해 4월 창업기업은 9만8216곳으로 전년 동월보다 3.5% 줄었으나 기술기반 창업은 2만699곳으로 14.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창업이 65.4% 늘었고, 조직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이 2.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만 1.3%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자금 조달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091조2000억원으로 한 달 새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전성 부담은 여전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0%였으며 중소법인은 0.98%, 개인사업자는 0.78%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대기업(0.22%)보다 0.7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산 부문에서는 올해 4월 중소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업종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3.7%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고용 감소 지속…기술창업·대출은 증가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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