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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도쿠야마 합작사 ‘한덕화학’, 150억원 일본 배당 논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1. 17:01
반도체 소재 합작사 공동경영 지속…역사 논란 기업과 협력 구조 관심

 

한덕화학 평택공장 조감도. [사진=롯데케미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롯데케미칼과 일본 도쿠야마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소재 기업 한덕화학은 지난해 일본 측에 150억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쿠야마는 배당뿐 아니라 공동대표와 이사회에도 참여하며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어 협력 구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덕화학은 지난해 결산을 통해 총 30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롯데케미칼과 도쿠야마는 절반씩인 150억원을 각각 배당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공시에 따르면 한덕화학은 롯데케미칼과 도쿠야마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테트라메틸암모늄하이드록사이드(TMAH)를 생산하는 국내 주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한덕화학은 지난 1995년 삼성정밀화학과 도쿠야마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이후 롯데그룹이 삼성 화학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롯데케미칼과 도쿠야마가 공동으로 경영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사명이 롯데정밀화학으로 바뀌면서 롯데케미칼 자회사로 편입돼 한덕화학의 지분 50%는 롯데케미칼이 보유 중이다. 

경영 참여 역시 양측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한덕화학은 안효택 대표와 도쿠야마 출신 나카노 테츠야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사회에도 도쿠야마 측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ESG경영위원회에도 일본 측 인사가 포함돼 있어 주요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도 참여하는 구조다.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덕화학은 지난해 매출 1303억8100만원, 영업이익 255억500만원, 순이익 249억2200만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4.79%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공급망도 롯데 계열사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한덕화학은 핵심 원재료인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를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 규모는 745억원에 달했다. 공장과 창고, 부지 역시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관련해 과거 정부 조사자료와 국회 공개 자료 등에 이름이 거론된 기업이다. 지난 2012년 국회에서 공개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관련 자료에는 도쿠야마의 전신인 도쿠야마소다가 포함된 바 있으며, 이를 둘러싼 역사적 논란이 이어져 왔다.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 기업과의 기술 협력은 공급망 안정과 소재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역사적 논란이 있는 기업이 국내 핵심 소재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배당을 받는 구조인 만큼 향후에도 관련 논의와 사회적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 속에서 비즈니스 협업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덕화학은 도쿠야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롯데케미칼이 생산과 공급 및 판매를 전담하고 있어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도쿠야마 합작사 ‘한덕화학’, 150억원 일본 배당 논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롯데케미칼과 일본 도쿠야마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소재 기업 한덕화학은 지난해 일본 측에 150억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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