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T, 통합요금제 개편에 시니어 저가요금제 종료 논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 09:00
연령별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선택권 축소 지적
키즈 요금제는 신설, 시니어 전용 저가 상품은 제외

 

KT 사옥 전경. [사진=KT]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KT는 5세대 이동통신과 LTE를 통합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기존 연령별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 전용 저가 요금제가 사실상 사라지게 되면서 이용자 선택권이 축소되고 통신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기존 105종의 5G·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18종으로 구성된 통합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네트워크 종류와 연령별 구분을 없애 요금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는 기존 키즈·시니어 전용 저가 요금제도 신규 가입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시니어 요금제는 월 1만6500원부터 3만3000원까지, 키즈 요금제는 월 1만2650원부터 2만8000원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가입자는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

개편 이후에는 만 65세 이상과 어린이 가입자도 기본적으로 월 2만8900원 수준 이상의 통합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려던 신규 가입자는 사실상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

가입자들은 이번 개편이 요금제 단순화를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는 저가 요금제를 축소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이용량이 많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기존보다 높은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경쟁사들은 연령별 저가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합요금제 도입 이후에도 어린이와 시니어 전용 저가 요금제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기존 키즈·시니어 전용 LTE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KT는 어린이 이용자를 위한 저가 요금제인 ‘키즈20’을 별도로 신설하기로 했다. 월 2만원에 데이터 800MB와 속도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통합요금제와 별도로 운영된다. 

다만 사측은 시니어 전용 저가 요금제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KT는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고령층 혜택을 보완할 계획이라는 입장이지만, 기존보다 낮은 요금 수준의 선택지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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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KT는 5세대 이동통신과 LTE를 통합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기존 연령별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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