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한진칼 지분 20.15%로…"단순투자" 유지
조원태 회장, '우군' 델타항공·산은 지분 합하면 46%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20% 이상으로 확대하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혔다.
다만 조 회장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46%대 의결권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 경영권 구도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한진칼 주식 113만2900주(1.69%)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별로는 호반호텔앤리조트가 102만755주, 호반산업이 11만2145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20.15%로 확대됐다. 계열사별 지분율은 호반건설 11.5%, 호반호텔앤리조트 8.34%, 호반산업 0.17%, ㈜호반 0.15%다.
호반건설은 이번에도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을 기존과 같은 '단순 투자'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지분 확대에도 경영 참여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5.78%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20.57%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호반그룹과 조 회장 측의 직접 지분율 격차는 0.4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다만 조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델타항공(14.9%)과 한국산업은행(10.58%) 지분을 더하면 우호 지분은 46% 수준으로 확대되며, 재계에서는 기타 우호 세력까지 포함할 경우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반그룹의 추가 지분 매입 여부와 향후 투자 목적 변경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당분간은 '단순 투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측의 지분 경쟁이 이어질 경우 한진칼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긴장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 한진칼 지분 20% 돌파…조원태 측과 격차 0.42%P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20% 이상으로 확대하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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