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사우디 모스크 100곳 공조 공급…중동 B2B 확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0. 09:06
주요 도시 모스크에 HVAC 1000여대 공급
모스크 건축 양식 반영한 패널 디자인 적용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 채택…"균일 냉방"

 

사우디 모스크에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360 카세트'가 설치된 모습.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100여 곳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공급하며 중동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종교시설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현지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8개 주요 도시에 위치한 모스크 100여 곳에 원형 시스템에어컨 '360 카세트' 등 공조 솔루션 1000여 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예배 공간의 구조와 이용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공급 제품은 공간 전체에 균일한 냉방과 정숙성을 구현하는 원형 구조의 시스템에어컨이다. 모스크 내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건축 양식을 반영한 맞춤형 패널 디자인도 함께 적용했다.

'360 카세트'는 기존 사각형 제품과 달리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이다. 특허 기술인 '부스터 팬'을 적용해 기류 손실을 줄이고 냉기를 넓고 멀리 보내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냉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천장이 높고 개방형 구조인 모스크에서도 냉기를 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천장 설치 방식으로 바닥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예배 공간에 적합한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도 제공한다.

실외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온 환경을 고려해 외기 온도 50도 이상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냉방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극한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내구성과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모스크 리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현지 파트너 고루스 채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모스크 공급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인도 구루그람 지역의 대규모 복합단지 '디 오차드'에도 공조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HVA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공급은 예배 공간의 특성과 현지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HVAC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HVAC 솔루션으로 중동 B2B HVAC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우디 모스크 100곳 공조 공급…중동 B2B 확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100여 곳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공급하며 중동 기업간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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