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매 거래 7001건, 최근 3년간 평균比 23.5%↑
수익률도 '쑥'…"아파트 전월세 품귀에 임차 수요 이동"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월세 매물 감소와 주거비 부담이 맞물리며 오피스텔을 찾는 실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산정한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6.06%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5월 처음으로 6%를 넘어선 6.03%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월세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권역별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가 포함된 서북권이 6.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남권 6.09%, 강남3구와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 6.05%, 동북권 6.01% 순으로 나타났으며, 종로·중·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5.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장에서는 고금리 기조와 아파트 전월세 매물 감소로 주거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한 것이 전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거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70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60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5669건)과 비교하면 23.5% 증가한 수치다.
임대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08%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아파트 매입 부담과 전세시장 불안으로 실수요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동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만큼 당분간 대체 주거 수요가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의 강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 부담 커졌다…전월세 전환율 최고치 경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월세 매물 감소와 주거비 부담이 맞물리
www.speconomy.com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집값 부담에 경기로…경기권 매수 4년 만에 최대 (0) | 2026.07.21 |
|---|---|
| 중동 불안에도 컨테이너 운임 하락세…홍해가 최대 변수 (0) | 2026.07.21 |
| 류진 한경협 회장,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 대비 강조 (0) | 2026.07.20 |
| 삼성전자, 사우디 모스크 100곳 공조 공급…중동 B2B 확대 (0) | 2026.07.20 |
| 인천공항공사, 원·하청 단체교섭 체계 구축 마무리 (0) | 2026.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