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류진 한경협 회장,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 대비 강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0. 09:09
류진 회장 한경협 제주포럼 기자간담회
"특정 분야 편중…산업 아우를 시너지 부족"
'뉴K 인더스트리' 해법…"규제 시스템 재설계해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제주 서귀포시 인근식당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반도체 호황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규제 시스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요구된다는 진단이다.

류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워싱턴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미국 정치권이 한국의 반도체와 조선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평가에 만족하기보다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전통 제조업은 어떻게 경쟁력을 회복할 것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제2·제3의 반도체'를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정 산업에 성장 동력이 집중된 현재 구조로는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미래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국내 산업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유망 산업 일부에만 역량이 집중되고 산업 전반의 시너지와 기반이 부족한 만큼, 제도와 인프라를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는 '뉴K 인더스트리'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I 혁신과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꼽으며 산업 체질을 전반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규제 체계의 전면적인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미국식 네거티브 규제를 전면 도입하기는 쉽지 않더라도 신기술과 신산업, 특별구역 등에서는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며 미래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정부가 제도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면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 대비 강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반도체 호황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규제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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