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그룹 정의선회장, 브라질서 현장경영 "더 큰 도약 전사 지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31. 08:36
정 회장, 현대차 브라질공장 방문
"파워트레인 현지화 적극 추진해야"
누적 생산 250만대…직원 격려도
수소·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 추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과 공장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라질을 중남미 핵심 생산·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 공장을 직접 찾아 연구개발과 생산,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하며 현지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주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중남미 사업 전략과 생산 경쟁력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현지를 찾았다.

정 회장은 먼저 브라질 공장 부지 내 중남미 권역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현지 연구 인력과 개발 현황을 살폈다.

2016년 설립된 이 센터는 차량 인증과 법규 대응을 시작으로 현지 맞춤형 차량 개발 역량을 확대하며 연구개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연구진과 만나 "지속 가능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연구개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생산라인에서는 지난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i20와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의 품질을 직접 점검했다. 또 올해 3월 누적 생산 250만대를 돌파한 브라질 공장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회장은 "13년 만에 250만대 생산이라는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브라질은 현대차 글로벌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지금까지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장은 HB20과 크레타, i20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연간 최대 20만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i20는 기존 HB20과 함께 브라질 소형차 시장 공략을 이끌 핵심 전략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과 공장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공장 시찰을 마친 뒤 중남미 권역본부와 브라질 공장 경영진으로부터 생산과 판매 전략을 보고받고 중장기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SUV 라인업 확대와 친환경차 현지화,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브라질 SUV 시장은 오는 2030년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크레타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SUV 신차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소형 전기차 현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휘발유와 에탄올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 브라질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에서 9만6723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HB20과 크레타가 판매를 견인하며 시장 점유율 7.1%로 브랜드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i20의 시장 안착을 통해 연간 20만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수소 및 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그룹 계열사와 함께 수소 상용차와 수소 트램 등 신규 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그린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산학협력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정 회장은 "브라질 산업 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쟁 국면 속에서 여러 도전 과제가 있지만 이를 극복해야 다음 단계의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며 "브라질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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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회장, 브라질서 현장경영 "더 큰 도약 전사 지원"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라질을 중남미 핵심 생산·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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