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분양 다시 늘었다…지방 쏠림에 악성 미분양 3만가구 육박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31. 15:07
전국 미분양 6만7464호…전월比 3.4% 증가
증가 물량 92.4% 지방…경북·강원 증가폭 커
준공후 미분양 2만9786호…지방은 2.3% 늘어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6년6월). [출처=국토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6만7000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지방에서 증가한 물량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준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역시 3만가구에 가까워지며 시장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6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464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225가구(3.4%)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954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은 올해 4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5월 소폭 반등한 데 이어 6월에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미분양 문제가 다시 심화되는 흐름을 보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877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69가구(0.9%) 증가했다. 서울은 1013가구로 2.8% 늘었고, 경기도도 1만3553가구로 3.9% 증가했다. 반면 인천은 4204가구로 8.1%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은 4만8694가구로 전월보다 2056가구(4.4%) 늘었다. 전체 미분양 증가분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92.4%에 달했고, 전국 미분양의 72.2%가 지방에 집중됐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5284가구로 한 달 새 1005가구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충남은 8894가구로 681가구 증가했고, 강원도는 3420가구로 526가구 늘었다. 반면 부산과 경남, 인천은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않는 악성 미분양 증가세도 이어졌다. 6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786가구로 전월보다 436가구(1.5%) 늘며 3만가구에 근접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4695가구로 감소했지만 서울은 692가구로 한 달 새 5.0% 증가했다. 지방은 2만5091가구로 569가구 늘어나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7.3%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부산과 대구 역시 두 자릿수 또는 이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계속 쌓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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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다시 늘었다…지방 쏠림에 악성 미분양 3만가구 육박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6만7000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지방에서 증가한 물량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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