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프리미엄 전략 효과…2분기 영업익 147% 최대 실적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31. 15:12
가전 첫 7조 돌파에 관세 환급 반영
"하반기 먹거리는 글로벌 사우스"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본격 사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 체질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더해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변수에도 생활가전 사업의 경쟁력이 유지됐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전장 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공급망 최적화, 비상경영 체제 운영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해 납부했던 관세를 전액 환급받으면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수익도 반영됐다.

LG전자는 넷플릭스와 새로운 구독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026.06.01. [사진=LG전자]


사업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매출 7조757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했으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함께 공략하는 전략이 성과를 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와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웹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달성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도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솔루션 사업은 해외 에어컨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2조7261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LG전자는 2분기 B2B 매출이 6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으며,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라고 밝혔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 매출도 6600억원으로 5% 늘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성장 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를 앞세워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수조원 규모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모델 개발과 검증 플랫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향후 AI 플랫폼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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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전략 효과…2분기 영업익 147% 최대 실적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 체질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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