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 “업종 내 최선호주, 목표주가 5만원” 제시
순이익 5%증가한 6천억원 등 수익성 개선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재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 대표 1년차인 지난해 선방해서다.
현대해상이 전년보다 증가한 배당을 한 점도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주당 주가는 1월 19일 2만84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월 5일에는 3만68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기록했다.
8일에는 3만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현대해상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5.5%(5746억원→6078억원) 증가하면서 배당금이 늘어서다.
실제 현대해상은 보통주에 2063원, 모두 1618억원을 배당했다. 이는 전년 배당금 1965원, 1541억원보다 각각 5%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현대해상의 배당성향이 26.6%, 배당수익률이 5.8%로 고배당 수준이다.
이번 배당금 가운데 22.84%(2041만인8075주)인 421억원을 정몽윤 회장 등 사주일가가 가져간다. 이외에도 정몽윤 회장은 지난해 25억8100만원을 급료로 받았다.
이를 제하고도 현대해상이 1조1026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배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가 강세 요인이다.
다만, 현대해상의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7769억원, 7882억원 등으로 전년보다 22.6%(4조6075억원), 2.5%(198억원) 감소해서다.
현대해상은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와 제 1109호 신규 적용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변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해상의 영업이익률은 4%에서 5%로 상승했다. 영업이익 감소세보다 매츨 감소세가 가팔라서다. 이는 현대해상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40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50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ROA, ROE는 각각 1.4%, 1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해상이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인 만큼, 저평가에 주목해야 한다. 경쟁 심화에 따른 신계약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달부터 경쟁사보다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지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현대해상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현대해상, 주가 우상향…올해 배당금 5% 증가한 1천600억원 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재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 대표 1년차인 지난해 선방해서다.현대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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