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9월 회사채 발행, 60% 늘고…주식 발행, 71% 줄고

대기업과 금융, 증권사 등이 대거 자리한 서울 중구과 종로구 전경.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기업이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렸지만, 주식 발행은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31조5354억원으로 전월(19조7182억원)보다 59.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종류별로 보면 일반회사채가 같은 기간 3조710억원 어치가 발행으로, 119.8%(1조6740억원) 급증했다. 이중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주요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완화하면서 발행 비중이 8월 22.5%에서 9월 28.5%로 확대했다.

9월 금융채는 발행 규모가 26조7643억원으로 전월(9조9352억원)보다 59%) 급증했다. 이중 은행채가 이 기간 12조2453억원으로 100.9%(6조151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유동화증권(ABS)도 1조7001억원으로 13.9%(2080억원) 늘었다. 

9월 말 현재 전체 회사채 잔액이 672조9873억원으로 전월(11조7019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3조710억원)이 만기도래금액(4조5260억원)을 밑돌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반면, 주식 발행규모는 지난달 1111억원으로 전월( 2726억원)보다 71%) 급감했다.

기업공개(IPO)는 618억원으로 전월대비 73.7%(1734억원%), 유상증자도 493억원으로 66.8%(992억원) 각각 급락했다.

9월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122조5189억원으로 전월(115조8536억원)보다 5.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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