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천334억원 투입, 착공 15개월만…현지 사업 능력 공인, 추가 수주 탄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 일렉트릭(사장 김종우)이 영국 ESS (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영국 보틀리(Botley) B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신한자산운용, 신한은행 등과 준공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334억원(7460만파운드)를 투입해 보틀리 ESS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PCS(전력변환장치) 50㎽(메가와트), 배터리 114㎽h(메가와트시)급 BESS 시스템을 구축해 보틀리 지역이 생산한 전기를 ESS를 통해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이 그동안 쌓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EPC(설계, 조달, 시공)를 맡아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향후 20년간 통합운영(O&M)도 맡는다.
LS일렉트릭이 이번 영국 ESS 사업 준공을 계기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실제 LS일렉트릭이 지난해 보틀리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1월 현지 위도힐에서 1621억원 (9604만파운드) 규모 사업도 수주했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의 현지 누적 수주액이 3000억원이 됐다.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이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LS일렉트릭의 현지 시장 선점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김종우 사장이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 등으로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세계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ESS 플랫폼 MSSP 등을 이미 개발했다. 이번 영국 사업 성공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구축 역량을 인정 받은 만큼, 영국 등 유럽, 세계 ESS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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