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나라 국군 장비와 관련한 방산업체인 엔에스엠(NSM) 대표이사가 횡령과 배임을 저지르고, 독립투사의 희생을 업신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내부 관계자이며, 공익 제보자라고 밝힌 A씨가 한 방산업체의 대표이사 B씨의 심각한 비리를 고발했다.
A씨가 “국방부 출신인 엔에스엠의 B대표가 회사의 자금을 유용하고 국방부 측에 뇌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가 국군에 납품을 하는 방산업체임에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을 폄훼했다. 국가관을 의심케 하는 발언을 한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가 국방 관련 핵심 사업을 유지하는 게 어폐가 있다”고 강조했다.
A씨는 “국가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심각한 무시와 더불어 국가 자체의 존재를 부정했다. 이러한 발언이 군과 국가 안보에 근간이 되는 기업을 이끄는 인사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B대표가 최근 몇년간 수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이를 고위 공직자에게 뇌물로 제공했다는 의혹도 A씨가 제기했다.
A씨가 소유한 녹취록에서 B씨는 “횡령한 자금은 여기저기 쓴 것"이라고 했다.
A씨는 “B씨가 회계 감사직을 맡은 처남 C씨와 공모해 허위 인건비, 과다 공사비 명목으로 자금을 빼돌렸으며, 이를 통해 얻은 자금을 로비 자금으로 활용했다”고 했다.
그가 “여러 무면허 업체와의 부당 거래를 통해 회사 비용을 부풀리고, 자금을 불법 유출하는 방식으로 횡령했다. 불필요하게 과도한 비용을 지출했으며, 이 같은 손실은 국가 예산 낭비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에스엠 측이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국군 납품 방산업체 NSM, 횡령·뇌물공여 의혹 제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나라 국군 장비와 관련한 방산업체인 엔에스엠(NSM) 대표이사가 횡령과 배임을 저지르고, 독립투사의 희생을 업신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5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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