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 모 씨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등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에 대해 검찰이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손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제삼자에게 은행 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총 5회에 걸쳐 1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손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대출 브로커 행세를 하고 실제로 대출을 알선했다.

김씨는 손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아내 등 가족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리는 등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같은 혐의로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같은 달 26일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檢, 우리금융 손태승 처남 추가 기소…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대출 브로커 혐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에 대해 검찰이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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