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원달러가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하며 1420원대로 내려갔다. 이달 들어 첫 하락이자 7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금융투자소득세 등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국내 증시 반등과 정부의 개입 경계에 영향을 받아서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오후 원달러 환율이 1426.9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1437.0원)보다 10.1원 떨어졌다.
정부의 시장 안정화 의지와 국내 증시 반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증시 반등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코스피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에 영향으로 전일대비 2.43%오른 2417.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52% 급등한 661.5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인 코스피에서 149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선 2925억원을 사들였다.
국회가 전날 본회의를 통해 5000만원이 넘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에 매기는 금투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내년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과세도 2년 미뤘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따른 위안화 강세도 원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중국 공산당은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며 통화완화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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