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물산·GS건설, 올해 수주 목표 달성 탄력…1조원 달성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2. 5. 12:45
업황 침체 불구, 전략적 수주 활동 덕…삼, 개포·신반포·방화 공략도
G, 자이 새단장 1조7천억원 달성…서울 잠실과 상계 재건축도 노려
삼성물산의 브랜드아파트 래미안.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과 GS건설 등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수주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합이 내달 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마무리한다.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6곳의 건설사가 참여한다.

이는 송파구 잠실동 101-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2680가구를 조성하는 재건축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 6934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대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사업과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역시 이들 건설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개포주공 6·7단지가 내달 12일 입찰 마감으로 연초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쳤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재대결한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35층, 2698가구 규모로, 공사비가 1조 5139억원이다.

한남5구역과 압구정2구역은 상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한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31일까지 수의계약 입찰을 진행한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 5일 시공사 입찰을 마무리하는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삼성물산이 공사비 1조5723억원 규모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올해 자이(Xi)를 새단장한 GS건설의 경우 지난달 10일 공사비 3929억원 규모 대구 만촌3동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이 같은 달 18일 서울 중화5구역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도 수주했다.

중화5구역은 중랑구 중화동 122번지 일대 지하 4층, 지상 35층, 14개동, 1610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만 6489억원이다. 부산 수영구 수영동 484-1번지 일대 지하 3층, 지상 42층, 8개동, 1533가구를 조성하는 수영1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비는 6374억원이다. 이들 사업의 수주 규모가 1조 6801억원이다.

GS건설이 재건축한 서울 강남 개나리 아파트. [사진=스페셜경제]

 

여기에 지난해 말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의계약 입찰한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공사비 7005억원) 수주 여부가 내달 15일 결정한다.

시공권을 가져올 경우 지난달 공사비 3522억원 규모 용산구 신용산북측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롯데건설 역시 올해 두번째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다.

업계 관계자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주요 건설사의 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당분간 이 같은 수주 쏠림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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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침체 불구, 전략적 수주 활동 덕…삼, 개포·신반포·방화 공략도 G, 자이 새단장 1조7천억원 달성…서울 잠실과 상계 재건축도 노려 삼성물산의 브랜드아파트 래미안. [사진=스페셜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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