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부분 수입 승용차 업체의 4월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가세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업체의 선전으로 전체 판매가 소폭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월 수입 승용차 판매가 2만1560대로 전년 동월(2만910대)보다 3.1%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는 테슬라가 올해 초 KAIDA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테슬라가 전월(6025대)보다 71.4% 급감한 1722대를 판매해 볼보를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랐다.
벤츠는 지난달 6683대를 팔아 전년 동월(6176대)보다 8.2% 판매가 늘었다. 이로써 벤츠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 BMW에 뺏긴 업계 1위 자리를 6분기 만에 되찾았다. 벤츠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입차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매에서 BMW가 1.5%(5836대→5750대), 볼보가 24.3%(1599대→1210대), 렉서스가 10.4%(1025대→920대) 각각 감소해 2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판매에서 토요타와 아우디가 각각 40%(638대→893대). 62.8%(473→770대) 급증해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미니 28.5%(946대→676대), 포르쉐 45.9%(1146대→620대), 폭스바겐 16.1%(675대→566대) 등의 전년 동월대비 지난달 판매가 줄면서 10위 안에 들었다.
이로써 올해 1~4월 수입차 누적 판매가 7만6143대로 전년 동기(8만2594대)보다 7.8% 감소하게 됐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가 테슬라 모델3(1716대)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이 “4월 수입 승용차 판매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특정 브랜드의 판매 급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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