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이번주 우리 증시는 대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는 동시에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 2600선 돌파·안착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10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32.78) 대비 30.70포인트(1.21%) 상승한 2563.48에 거래를 마쳤다.
3·1절 대체공휴일을 맞이해 4거래일만 거래된 국내 증시는 주 중반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2500선 중반에서 큰 진폭 없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6억원, 233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8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시장은 미국 물가에 대한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국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선고일에 주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가 제시한 주간 예상 밴드는 2500~2650포인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변론일이 지난달 25일에 마무리되면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정치 불확실성 및 정책 공백 상태가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오는 14일 이전 탄핵심판 결론 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원화 강세가 이어져 외국인 수급 개선 변수가 될 것이다.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정책 기대로 인한 증시 모멘텀 유입도 가능하다"고 봤다. 국내 증시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이 "이번주 코스피는 선반영된 관세와 미국 경기 불안 심리 완화,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2600선 돌파·안착 시도가 예상된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8.9배,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은 0.83배로 3년 평균의 마이너스(-)1 표준편차의 저평가 영역으로 후퇴했다. 다소 과격했던 매물소화, 과열해소 과정도 마무리 국면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 이슈는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의 나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결국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관점은 유지한다. 향후 상호 관세 세부 내역이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간 증시, 우려 정점 통과…정치 불확실성 해소 구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이번주 우리 증시는 대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는 동시에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 2600선 돌파·안착 시도가 이어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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