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에서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20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개막한 ‘2025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2025 SCS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디지털·녹색 혁신을 주제로 스마트 의료, 5G 기반 지능형 사물인터넷, 탄소중립 혁신, 친환경 교통수단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만의 수소 에너지 정책과 가오슝시의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2023년 ‘2050 탄소중립 수소 핵심전략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수소 에너지 기술 개발·공급망 확충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가오슝시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전환하고, 수소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에이치투)’와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에이치투 그리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축소 모형)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미래 수소 사회의 모습을 소개한다. 디오라마에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한 수소 생산·충전소 활용 과정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현대로템의 수소 인프라·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됐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 모형도 선보인다.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개발 과정, 디자인, 기술력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로템이 독자 기술로 생산한 고속철도 차량(EMU-320) 모형도 전시된다. EMU-320은 열차종합제어관리장치, 견인전동기 등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한 고속철도로,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수소 사업 경쟁력과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 리더로서의 역량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23년 대만철도공사에 전동차를 성공적으로 납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이베이 메트로, 가오슝 메트로, 타오위안 메트로 등 대만 주요 도시의 철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만 철도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템, 대만 스마트 시티 엑스포서 수소 미래 비전 제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에서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현대로템은 20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개막한 ‘2025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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