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네이버·카카오, 주총서 AI 전략 강화·경영 안정성 논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6. 19:09

(왼쪽부터) 네이버 사옥 1784와 그린팩토리, 카카오 본사인 스페이스 닷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업 강화 등 핵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성남 그린팩토리에서, 카카오는 제주 스페이스 닷원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네이버 주총의 핵심 안건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선임이다. 이해진 GIO는 2017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2018년 등기이사직도 사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번 선임이 확정되면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주목받고 있다.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올라와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 창사 이래 첫 연 매출 10조 원 달성에 기여하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최 대표는 올해 ‘온 서비스 AI’ 전략을 통해 핵심 서비스에 AI 기술을 탑재하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총장에서 이 GIO와 최 대표가 AI 중심의 경영 방향을 직접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는 주주총회 소집 장소를 제주 본점에서 경기 성남 지점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기존 본점이 제주도에 있어 주주들이 참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로, 안건이 통과되면 판교 아지트나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주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도 중요한 안건이다. 카카오는 신 CFO가 재무 관리 경험을 통해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주총에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 대표가 직접 사업 방향을 설명할 전망이다.

또한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이 CIC 분사, 카카오VX 매각에 반대하며 임금 교섭 결렬 시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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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업 강화 등 핵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성남 그린팩토리에서, 카카오는 제주 스페이스 닷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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