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커피 판매량 급증…2030 세대 ‘1000원 커피’에 반응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7. 08:39

[사진=GS리테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고물가 속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커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편커족(편의점 커피족)’이 늘어나자 편의점 업계는 발 빠르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25’는 지난달 핫 아메리카노(M)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00원이던 제품 가격을 1000원으로 낮춘 후, 점포당 일일 평균 판매량이 전달보다 44.4%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18.2% 증가했다.

국제 생두 가격이 지속 상승하며 프랜차이즈 및 저가 커피 전문점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편의점 커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30세대의 반응이 두드러졌다. 해당 세대의 ‘1000원 커피’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22.7%나 뛰었다.

카페25를 반복적으로 찾는 재구매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재구매율은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S25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4월에도 1000원 커피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커피 수요 증가세를 확인했다. 2015년부터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아이스 커피 판매가 전월 대비 80% 급증했다고 밝혔다. 봄철 나들이와 따뜻한 날씨 속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 카카오페이머니로 ‘세븐카페 아이스 레귤러’를 구매할 경우 50% 할인된 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KT 멤버십, 자사 앱 ‘세븐앱’의 구독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최저 580원까지도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7일까지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4만 잔 한정으로 아이스 레귤러 커피를 단돈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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