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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사카드서 학력·출신지역 삭제…성과 중심 인사문화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15. 10:57

우리은행.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은행이 학력, 병역, 출신지역 등 업무역량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인사 정보를 직원 인사카드에서 전면 삭제하기로 했다.

실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로, 정진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변화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기존 인사카드는 직원의 인사관리와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업무경력, 자격증, 시상 내역 등 실질적인 역량 정보 외에도 선입견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은행 측은 이번 결정이 형식적 배경보다는 실질적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자기개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개별 직원이 연수나 자격증 취득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제도로, 우수 참가자에게는 시상과 인사상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실적을 올린 직원은 승진·보상 측면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은행은 임원과 부서장의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 사례를 공유하며 직원들의 동기 부여에도 힘쓰고 있다.

조직 내 리더들이 어떤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했는지를 소개함으로써 실력 기반의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전문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곧 조직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평가, 실력 기반의 보상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 중심 인사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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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은행이 학력, 병역, 출신지역 등 업무역량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인사 정보를 직원 인사카드에서 전면 삭제하기로 했다.실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 정착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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