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대외 변수들이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4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1,829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2억원, 1,4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47%)와 기계·장비(2.35%), 증권(1.76%)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 금융, 보험, 운송장비도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제약 업종은 0.81% 하락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4.29%)와 기아(3.37%), 현대모비스(2.77%) 등 자동차주가 강하게 올랐다. 삼성전자(0.71%)와 SK하이닉스(0.22%)도 소폭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NAVER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셀트리온(-2.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 바이오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2.94포인트(0.41%) 오른 711.92로 거래를 마치며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2~3%대 강세를 보인 반면, 휴젤, 펩트론, 에코프로 등 바이오, 2차전지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70선 회복…자동차·경기민감주 상승 주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대외 변수들이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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