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세계, ‘랜더스 쇼핑페스타’ 매출 1.3조… 전 계열사 고른 성장세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15. 11:09
이마트·백화점·호텔·면세점·온라인 모두 호조… 디지털 체험 콘텐츠가 동반 성장 견인
 
신세계그룹 로고. [사진=신세계]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유통 행사로 기획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 그룹 계열사가 고른 실적 상승을 기록하며, 유통·외식·호텔·면세 전 부문에서 ‘연결 성장’을 견인했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총매출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랜더스데이’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행사 초반을 이끈 이마트는 인기상품을 대폭 할인한 ‘스타템 TOP20’ 기획전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상승했다. 한우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으로 15% 성장했으며, 반값에 판매된 계란은 65만 개 이상 판매돼 1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사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71% 급증했다.

신세계푸드의 간편식 라인업도 흥행을 주도했다. ‘홈런피자’와 ‘슈퍼롱피자바게트’는 이마트 매장에서만 3만 개 이상 판매됐다.

백화점과 호텔 부문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 각각 매출이 늘었다. 특히 ‘나이트 세일’과 같은 시간대별 혜택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한 반값 행사와 1+1 증정 이벤트를 통해 행사 첫 주 전주 대비 5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역시 ‘야간 포인트 제공’ 이벤트와 연계해 행사 전 주 대비 2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온라인 채널도 가세했다. SSG닷컴은 백화점 봄 신상품과 아우터 특가 행사를 내세운 ‘쓱라이브’로 호응을 얻었고, 패션 플랫폼 W컨셉은 ‘24시간 브랜드 팝업세일’을 통해 참여 브랜드 매출이 38% 증가했다.

고객 체험 콘텐츠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2025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는 인기 모바일 게임과의 협업으로 2만 명 이상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파주·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마련된 레고 F1 체험존과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는 각각 10만 명 이상이 몰리며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중심 유통 행사에 온라인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이 전 채널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체험 중심의 통합 유통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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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유통 행사로 기획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 그룹 계열사가 고른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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