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부건설, 1분기 흑자 전환…실적 반등 본격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16. 09:56
영업이익 150억 원, 당기순이익 313억 원 기록
부채비율 226%로 개선…수주 전략·원가 혁신 주효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동부건설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13억 원으로 약 290% 증가했으며,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06억 원으로 335% 가까이 뛰었다.

재무 구조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26%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 차입금 축소와 자본 증가가 부채비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기반 안정화, 수익성이 높은 신규 프로젝트 확보, 주요 현장 준공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원가율이 높았던 공사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매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동부건설의 수주잔고는 약 10조3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건축·토목 분야의 공공공사뿐만 아니라 플랜트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해 총 3조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 망우동과 고척동 등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 혁신, 효율적인 자금운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 1분기 흑자 전환…실적 반등 본격화 - 스페셜경제

동부건설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15일 금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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