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우건설, 1분기 호실적…김보현호 내실경영 성과 본격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16. 13:16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4월 23일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김보현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내실경영 기조의 성과를 시장에 입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수주 실적도 2조8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안정적 일감 확보가 실적에 힘을 보탰다.

건설업계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 오른 김보현 사장의 소통 중심 경영과 원가 절감 중심의 내실경영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기조로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 ▲품질·안전 최우선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참여 등을 내세운 바 있다.

김 사장은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분기별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사내 방송채널과 인트라넷 플랫폼을 통해 전사적 공감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은 사업 추진력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월 시무식을 맞아 김보현사장이 새해 출근하는 임직원과 인사하며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직원 가족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실제 대우건설은 주택·플랜트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르면 6월 말 착공 예정인 GTX-B 노선 등 수도권 교통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환경사업 부문 확대에도 적극 나서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지난해 강남 개포주공5단지와 신반포16차 재건축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강남·서초·여의도·압구정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노린다.

현재 강남 개포우성7차, 서초 원효성빌라 재건축 등 주요 사업지에서 입찰을 추진 중이다.

해외사업도 활발하다. 최근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신도시’ 개발사업도 본격적인 토지 보상 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지연됐던 모잠비크 LNG 플랜트 사업도 지역 정세 안정화로 재개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도 신규 수주 협의가 이어지고 있어,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위기 대응력과 소통 중심 리더십을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목표 매출 8조4000억원 달성과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1분기 호실적…김보현호 내실경영 성과 본격화 - 스페셜경제

대우건설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김보현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내실경영 기조의 성과를 시장에 입증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