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16. 16:50
식품으로 국민 삶 풍요롭게… K-푸드 세계화 이끈 ‘라면왕’

농심그룹 신동원 회장이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들고 있다. [사진=농심]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영학회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통해 신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에 헌액했다고 밝혔다.

 

1930년생인 신 선대회장은 ‘신라면’, ‘새우깡’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식품 브랜드를 개발하며 식품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제품 개발은 물론, 브랜드 네이밍과 포장 디자인까지 직접 주도한 경영자로,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철학 아래 K-푸드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라면 시장 1위를 지켜오며, K-팝·K-드라마와 함께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스낵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선보인 새우깡 역시, 그가 직접 지은 이름과 브랜드 전략으로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신 회장은 라면과 스낵이라는 한 분야에 집중해온 '한 우물 정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품질에 대한 철저한 고집과 실용주의는 오늘날 농심의 기업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신 선대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 성과와 업적을 남겼고, 우리 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선대회장님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성장과 K-푸드 세계화를 이끈 주역”이라며, “그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식품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경영학회로, 2016년부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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