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올해 누적 6500억원 돌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26. 16:25
주주가치 제고·기업가치 자신감…올해 7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
연 매출 5조 목표·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빅파마 도약 속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셀트리온이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26일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65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들어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전사적 주식 매입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회장(500억원), 셀트리온홀딩스(1000억원), 셀트리온스킨큐어(500억원)가 잇따라 자사주를 취득했다. 여기에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참여했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올해만 총 9000억원 규모의 소각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0.04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단행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셀트리온은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3조557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5조원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완성했으며, 올해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차세대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매출 확대와 R&D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올해 누적 6500억원 돌파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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