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국이 아프리카의 진실한 친구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차 방한한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과 가진 만찬에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단 60명과 한 만찬에서 “한민국이 70년 전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국가 지도자, 기업인, 국민이 노력해 한국 경제가 도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서로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해갈 지혜와 영감을 얻기 위해서다.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왔기 때문에 우리는 아프리카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러면서 “어려운 일을 서로 돕는 우리 풍습인 두레, 품앗이와 아프리카의 우분투(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하람베(함께 일한다) 등의 풍습이 있다. 지역과 언어가 다르지만, 모두의 연대와 협력을 소중히 하는 아프리카의 정신이 한국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 성장과 연대의 큰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 함께 만들어나갈 미래를 위하여”라며 건배사로 인사말을 마쳤다.
힌편,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본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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