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399

코스피 3.39% 하락, 외국인·기관 매도·트럼프 관세 발표 영향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2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영향을 받아 3.39% 하락하며 2532.78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와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며 증시 전체가 큰 낙폭을 기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581억원, 6179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조3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626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확대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6.78%), 기계·장비(-4.73%), 전기·전자(-4.00%) 등이 큰 낙폭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하며 삼성전자(-3.20%), SK하이닉스(-..

금융 2025.02.28

미래에셋증권, 스마트 주문 시스템 도입으로 복수 거래소 체제 대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복수 거래소 체제에 대비해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향상된 거래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28일 발표했다.오는 4일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트(NXT) 출범을 맞아,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주문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식 주문 환경을 새롭게 정비했다.스마트 주문 시스템(SOR)은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집행기준'에 맞춰 체결 가능성이 높은 거래소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이 거래소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주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필요에 따라 거래소를 직접 지정하여 주문할 수도 있다.미래에셋증권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SOR 시스템을 이중화하고, 대용량 시스템으로 주문 속도 관리에 주력했다..

금융 2025.02.28

한전, 영업이익 4년 만에 흑자전환… 순이익 179.5% 급증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79.5% 급증한 3조7484억원을 기록했다.한전은 전기판매수익 증가가 주요 실적 향상의 원인으로 꼽혔다. 2023년 4차례의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 자구 노력 등의 결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88조8898억원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0.7%, 판매단가는 6.6% 상승했다.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각각 16.5%, 9.5% 감소한 22조5378억원, 34조6599억원을 기록했다...

경제 2025.02.28

K 칩스법 통과…삼성·SK하이닉스, 수조 원대 세액 공제 기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K 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을 세액 공제 혜택 규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법안 개정으로 반도체 기업의 투자에 대해 제공되는 통합투자세액 공제율이 현행보다 5%포인트 인상돼, 대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의 공제율을 적용받게 됐다.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 건설 중인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NRD-K'에 대한 투자로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설에는 20조 원이 투자되며, 최첨단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원래 R&D 시설에는 낮은 세액 공제율(1%)이 적용되었으나, K 칩스법 시행 이후 20%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예상되는 세액 공제액은..

산업 2025.02.28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청용천교 사고 조사에 전면 협조 의사 표명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 발생 나흘째인 28일,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사과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장례 절차 지원과 산재보험 유족급여를 제공하며, 부상자들에게 재활 치료, 생계비 지원을 약속했다.또한,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유족들이 필요한 경우 노무사를 연결해 법적 지원도 하겠다"며, "현재 가구당 300만 원의 생계비 지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 청용천교 A2~P3 구간에..

산업 2025.02.28

카카오, AI 사업 확장 위해 조직 개편·AI 서비스 대중화 추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카카오는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한 지 8개월 만에 조직을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직 개편은 AI 서비스를 신속히 출시하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대중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와 개발을 담당하던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통합하여, 단일 조직인 ‘카나나’로 재편성했다.이로 인해 AI 서비스 개발 및 출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예정이다.또한, 카카오는 AI의 안전성과 품질 강화를 위해 기존 'AI 세이프티' 조직을 확대하여 'AI 세이프티 앤 퀄리티'로 개편했다. 이 새로운 조직은 AI 윤리와 실용적인 품질 향상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카카오는 이번 조..

산업 2025.02.28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모터트렌드 ‘2025 올해의 인물’ 선정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겸 CEO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의 '2025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는 현대차 역사상 최초의 비(非)한국인 CEO 수상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모터트렌드는 매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하는 '파워리스트(Power List)'를 발표하며, 그중 가장 중요한 한 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무뇨스 CEO는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위로 도약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성장과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모터트렌드는 "무뇨스 CEO는 현대차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전동화 시대에 맞춘 다양한 동력원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피플 INSIDE 2025.02.28

금호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여파로 대기업집단 지정 해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해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금호아시아나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지난해 5월, 금호아시아나는 국내 계열사의 총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서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나, 이번 조치로 해제된 것이다.이번 결정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출자자로 올라선 데 따른 변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 이상을 인수했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그 자회사 7개가 한진그룹에 편입됐다.반면 금호아시아나의 계열사에서 이들이 제외되면서 자산총액이 3조43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가 대기업집단 해제 기준인 자산총액 ..

산업 2025.02.28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신기록 달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 21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27일 기준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10’이 보유했던 25일 기록보다도 4일 앞당기며 5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요인으로는 강력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운 디자인, 그리고 개인 맞춤형 갤럭시 AI 기능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가 실시한 구매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큰 구매 요인으로 최신 프로세서와 메..

산업 2025.02.28

코스피, 미 증시 충격·트럼프 관세 우려에 급락…2570선까지 밀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충격과 보호무역주의 우려 속에 급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2570선까지 밀려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71포인트(1.67%) 하락한 2578.0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38%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한때 2569선까지 떨어졌다.국내 증시 하락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무역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트럼프는 유럽연합(EU)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다음 달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여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

금융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