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사업 확장 위해 조직 개편·AI 서비스 대중화 추진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카카오는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한 지 8개월 만에 조직을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AI 서비스를 신속히 출시하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대중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와 개발을 담당하던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통합하여, 단일 조직인 ‘카나나’로 재편성했다.

이로 인해 AI 서비스 개발 및 출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 AI의 안전성과 품질 강화를 위해 기존 'AI 세이프티' 조직을 확대하여 'AI 세이프티 앤 퀄리티'로 개편했다. 이 새로운 조직은 AI 윤리와 실용적인 품질 향상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AI 서비스의 빠른 출시와 품질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대화형 AI 앱인 ‘카나나’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AI 쇼핑 메이트와 AI 로컬 메이트 앱도 카카오톡에 탑재될 예정이며, 이 앱들은 쇼핑 추천, 생일 선물 추천, 장소 추천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AI 안전성, 품질을 중요시하며, AI 세이프티 앤 퀄리티 조직의 수장으로 국내 AI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인 이상호 성과리더를 임명했다.

이상호 리더는 카카오의 AI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AI 기술의 대중화와 함께 사회적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또한 AI 스튜디오를 신설하여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오픈AI 등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AI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AI 모델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을 개방하고, 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다. 이번 조직 개편과 AI 모델 개발을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기술 부채 해결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중심으로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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