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16

K-배터리 3사, 전기차 수요 정체에 성장세 주춤

삼성SDI, 리비안 LFP 전환에 출하량 감소테슬라 부진 여파…LG엔솔·파나소닉 타격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에 빠지며 성장 둔화의 경고등이 켜졌다. 완성차 업체들의 보수적인 재고 조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기업들은 전방 수요 회복이 단기간 내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배터리 사용량 감소로 이어지며 배터리업계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의존도가 높은 구조 탓에 직격탄을 맞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올해 1분기 배터리 사용량은 7.2GWh로 전년 동기 대비 6.3..

산업 2025.05.08

러시아,'전승절 휴전' 일방 발효…미사일 공습 속 열병식 강행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8일(현지시간)부터 '전승절 휴전'이 발효됐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6시)를 기해 휴전이 시작됐으며, 10일 자정까지 72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전했다. 이번 휴전은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5월 9일) 80주년 연휴 기간(8~10일)에 맞춰 이뤄졌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연극"이라며 거부하고, 대신 '30일 휴전'을 역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스크바 열병식 참석 인사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긴장을 고조시켰다. 실제로 양국은 전승절을 앞두고 모스크바와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 공..

시사 2025.05.08

국고채 발행 첫 200조 돌파…추경 편성으로 한도 9.5조 증액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약 9조5,000억원의 재원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올해 추경 확정으로 2025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가 기존 197조6,000억원에서 207조1,000억원으로 9조5,000억원 증액됐다"며 이에 따라 국고채 발행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157조7,000억원) 대비 31.3%(49조4,000억원) 증가한 207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국고채 발행은 2015년(109조2,900억원)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9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이어왔으나, 2020년(..

경제 2025.05.08

티웨이항공, 이달 말 이사회 전면 개편…대한항공 출신 전진 배치

서준혁 회장 포함, 신임 이사진에 항공 전문가 대거 포진대명소노 인수 앞두고 임시주총 소집…공정위 승인 여부가 변수 대명소노그룹의 인수를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이달 말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예고했다. 이사회에는 대한항공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며, 대명소노의 항공 사업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개편의 중심에는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회장이 있다. 서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될 예정이며, 이상윤 전무, 안우진 전무, 서동빈 상무 등 3명의 사내이사와 이광수, 이병천 등 기타비상무이사 2명이 함께 선임..

산업 2025.05.08

일동제약그룹, 창립 84주년 기념식 개최…‘좋은 약’ 철학 계승 다짐

일동제약그룹이 창립 84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을 비롯한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창업주 고 윤용구 회장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각자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기념사에 나선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84년 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은 일동제약그룹의 정체성이자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건강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울여 온 모든 노력이 자긍심과 신뢰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신뢰와 자긍심은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 2025.05.08

"美 빅테크, AI 투자 강행…반도체 업계 수요 회복 기대감 고조"

메모리 가격 반등세…D램 고정거래가 한 달 새 22% 상승관세·중국 수출 제한 등 불확실성 여전…시장 전망은 엇갈려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이 미·중 갈등과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예정대로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메타는 연간 투자 규모를 종전 600억~650억 달러에서 최대 720억 달러로 상향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반기 이후 투자 증가를 예고했다. ..

산업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