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업종서 경영, 전문성 없어…올해 수익, 곤두박질
매출, 한자릿수 줄고…영업이익·순이익, 두자릿수 급감
주가, 하락세 불구…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임대 시장 2위(매출 기준인 롯데렌탈이 최진환 사장 취임 이후 추락하고 있다.
최진환 사장이 종전 캐피탈과 보험 업체를 각각 이끌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업체에서 근무하는 등 전문성이 없어서다. 그가 지난해 3월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자리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롯데렌탈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2조71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72억원)보다 1.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5.4%(2520억원→2132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롯데렌탈의 영업이익률이 이 기간 12%에서 10.3%로 하락했다. 이는 최진환 사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103원의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하는 이유다.
이 기간 롯데렌탈의 순이익 역시 29.2%(1129억원→799억원) 급감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롯데렌탈의 재무도 불안하다. 3분기 말 현재 유동비율이 35%, 부채비율이 397.8%라서다. 재계가 통상 기업의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차입 경영을 말하는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3분기 말 현재 롯데렌탈의 유동자산이 9547억원, 유동부채가 2조7262억원, 총부채가 5조5258억원, 자본총계가 1조3892억원이다.
이중 유동부채가 전년 말(2조3087억원)보다 18.1% 급증했다. 이는 무능력한 최진환 사장이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돈을 밀렸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 같은 재무 불안에도 롯데렌탈이 채무보증을 했다. 자회사 롯데렌터카 타일랜드가 KB국민은행 홍콩지점에서 빌린 145억원에 대해서다.
이를 고려해 롯데렌탈의 최대 주주인 호텔롯데가 발을 뺀다. 지분 매각을 추진해서다. 호텔롯데가 롯데렌탈의 지분율 38.7%(1384만6833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다만 이에 대해 롯데렌탈이 당사 최대주주 등이 외부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롯데렌탈이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렌탈 주가가 약세다.
롯데렌탈의 주당 주가가 9월 3일 3만22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2일에는 3만1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이 “2분기까지는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 과정에서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하며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관련 기저 부담이 낮아지며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며 롯데렌탈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최진환 사장의 무능력이 취임 1년 차인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이 0.5%(2조7389억원→2조7523억원) 늘었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이 1%(3084억원→3052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1.3%에서 11.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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