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이후 3분기 누적 실적 사상 최고…1∼3분기 매출, 첫 1조원돌파
영업이익률도 20%대 상회…영업이익 131%·순이익 106% 각각 급증해
주가, 강세…증 “목표가 75만원서 78만원으로, 투자의견 업종 최선호주”

(왼쪽부터)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과 장남 전병우 상무. [사진=삼양식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이 유력한 가운데, 친가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이 고(故) 전종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며느리로, 전인장 전 회장의 부인이다. 그가 2021년 삼양식품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매년 호실적을 달성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1조2491억원으로 전년 동기(8662억원)보다 44.2% 증가했다.

이는 삼양식품이 1961년 발족 이후 같은 기간 사상 최고이자, 첫 1조원 돌파다.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한 데다, 불닭볶음면 등 주력 제품이 인기라서다.

삼양식품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사상 최고인 130.8%(1113억원→2569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이 이 기간 12.8%에서 20.6%로 상승했다. 이는 김정수 부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206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이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의미하는 이유다.

김정수 부회장이 취임 이듬해 9.9%, 지난해 12.3% 등 매년 지속해 자사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영업이익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순이익도 초고속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3분기 누적이 105.5%(952억원→1956억원) 증가해서다. 이 역시 이기간 사상 최고다.

이를 고려해 김정수 부회장이 장남 전병우(30) 상무를 통해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낸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략기획본부장이 지난해 말 상무로 승진했다. 그가 현재 지주회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각각 맡고 있다.

이 같은 김정수 부회장의 행보가 투자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 주가가 강세라서다.

삼양식품의 주당 주가가 9월 9일 45만50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달 6일에는 62만10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찍었다. 28일 종가가 52만2000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이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지역에 집중하며 해외 면·스낵 매출이 전년보다 급증했다. 중국, 미국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고, 유럽 수출이 크게 늘었다. 내년에는 유럽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삼양식품이 제한적인 생산력과 비우호적 환율에도 전략 국가에 집중하며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업종내 최선호주로 각각 올린 이유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올해 사상 최고실적 유력…3세 경영에 속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이 유력한 가운데, 친가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이 고(故) 전종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며느리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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