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양행,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4’ 임상 1·2상 승인 획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9. 12:27

서울 유한양행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YH32364는 인체 대상 첫 투여 임상에 돌입하게 된다.

YH32364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면역세포를 자극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EGFR에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고, 동시에 4-1BB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전을 갖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전임상 연구에서 YH32364는 EGFR이 발현된 종양 모델에서 기존 EGFR 항체 치료제인 세툭시맙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면역 기억 형성을 통해 장기적인 항종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양 내 면역세포의 침투를 촉진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은 EGFR이 과발현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YH32364를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초기 항종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R&D 총괄 김열홍 사장은 “YH32364는 유한양행이 수년간 집중 연구한 성과물로, EGFR과 4-1BB를 동시에 겨냥한 이중항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임상 진입을 통해 고형암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H32364는 2018년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개발 중인 신약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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