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중국산 수입식품의 위생·안전 관리를 국내 수준으로 상시 유지하기 위한 거점으로 중국 칭다오에 산동대표처(주재소)를 공식 개소했다.
해썹인증원은 지난 11일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주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재소 설립은 수입 김치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중국 내 해썹(HACCP) 인증 현장심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 해썹 적용이 의무화되면서, 해썹 인증을 받은 해외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제품만 수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입 김치 제조업소에 대한 해썹 인증을 진행해왔으며, 2024년 9월 기준 중국 53곳, 베트남 1곳 등 총 54개 업체가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산동대표처는 앞으로 배추김치를 비롯한 수입식품의 해썹 인증 현장평가, 중국 내 수출기업 지원, 제조업소 실사, 한·중 식품안전 기술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을 비롯해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장, aT 칭다오 법인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산동성 시장감독관리국, 칭다오시, 청양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송톈톈 칭다오 청양구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주재소 개소는 한중 간 식품안전 협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식품안전 기술력 교류와 수출입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썹인증원은 수입식품의 사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70개국 해외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해썹 인증 및 현지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 해썹인증원, 중국 칭다오에 산동대표처 개소…수입 김치 등 식품 안전관리 강화 - 스페셜경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중국산 수입식품의 위생·안전 관리를 국내 수준으로 상시 유지하기 위한 거점으로 중국 칭다오에 산동대표처(주재소)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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