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재명 “코스피 3,000 가능”…민주당 대선주자들 정책 행보 박차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1. 10:26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오른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자 경제, 복지, 성평등 등 핵심 아젠다를 앞세워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본선을 겨냥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21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석해 한국 증시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를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상법 개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그는 앞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회복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생각하는 성평등 선진국’을 주제로 여성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성평등 임금공시제 법제화,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비동의 강간죄 도입, 낙태죄 개선 입법, 여성가족부 기능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여성 공약 발표를 상대적으로 자제해온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2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사회·정치·외교·안보·국방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복지국가 전문가 윤홍식 인하대 교수와 외교·안보 전문가 이정철 서울대 교수가 배석해 정책 싱크탱크의 무게감을 더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TV토론에서 언급한 ‘절대 빈곤 없는 나라’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복지 공약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대선 본선을 대비한 정책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당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와 ‘정년연장 TF’ 청년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통상안보 TF 회의에는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비롯해 김민석 최고위원과 국회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위, 기획재정위, 정보위 간사들이 참석해 트럼프발 관세 이슈 대응 전략과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경선 이후 본선 경쟁에서도 정책 이슈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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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자 경제, 복지, 성평등 등 핵심 아젠다를 앞세워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본선을 겨냥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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