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떨고 있니?…신세계 中과 맞손, 도전장

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국내 온라인 시장 1위인 쿠팡을 잡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합작벤처를 설립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맞손이 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동반성장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 사의 출자 비율이 5대 5로,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내년 출범하는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하고,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 경영을 한다.

양사의 합작법인이 시장 점유율 1위인 쿠팡에 맞설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온라인 시장이 티몬,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쿠팡, 네이버 등 상위 사업자의 집중도가 가속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협력을 통해 G마켓 판매자가 알리바바를 통해 해외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다. 알리바바가 쌓은 IT기술을 G마켓에 접목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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