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국내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수입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석달 연속 강세다. 같은 이유로 생산자물가도 두달 연속 상승했으며, 총산물 물가도 3개월째 올랐다. 향후 소비자물가를 긍정할 수 없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51(2020년=100)로 전월대비 0.3%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1.7% 상승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으로, 통상 2~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생산자물가가 2023년 12월(0.1%)부터 지난해 5월(0.1%)까지 상승한 이후, 6월(0.0%) 소폭 하락했다. 7월에는 0.3% 상승했지만, 8월(-0.2%)부터 10월(-0.1%)까지 하락했지만, 11월(+0.1%) 다시 상승했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4%), 축산물(3.7%) 등이 올라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석유제품(2.2%), 화학제품(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뛰었다.
전력·가스·수도,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4.9%)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음식점, 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3%)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12월 국내 공급물가도 전월 대비 0.6% 올랐다. 10월에 이은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 원재료(1.7%), 중간재(0.5%),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국내 출하, 수입 등으로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다. 2024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서다. 지난해 11월 말 1400원을 밑돌던 환율이 12월 말에는 1472.5원으로 상승했다. 국무총리 탄핵 사태 때는 환율이 1486.2원을 보였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환율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에 비해 국내 공급 물가가 크게 올랐다. 공급물가가 오르면 생산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1천500원 위협…향후 소비자물가에 부정적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국내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했다.이로 인해 수입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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