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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號 넷마블 342억원 현금 풀어…작년, 흑자 전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2. 18. 13:00
매출 7% 증가, 2조7천억원 육박…영업익·순익 구현, 신작 인기덕
결산배당 실시…삼성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원” 각각 제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넷마블(의장 방준혁)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여서인데, 이를 고려해 넷마블이 올해 300억원 이상을 배당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6638억원으로 전년(2조5021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지난해 초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연중 신장을 꾸준히 선보인 덕이다.

이로 인해 넷마블이 지난해 영업이익 2156억원, 순이익 63억원 등을 각각 올리면서 전년 손실(각각 685억원, 3039억원)을 극복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넷마블의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마이너스에서 지난해 8.1%로 상승했다. 이는 방준혁 의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81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뜻한다. 넷마블이 전년에는 신작 게임을 출시하면 할수록 손해였다.

넷마블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했다. 전년 마이너스에서 지난해 각각 0.1%를 기록한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가 “지난해 꾸준히 선보인 신작 게임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익을 통해 넷마블이 주당 417원, 모두 342억원을 결산 배당한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넷마블의 현금 보유액이 5292억원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초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신작을 연중 지속해 선보였다. 넷마블이 서울지하철 객차에서 관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이번 결산 배당금 가운데 방준혁 의장이 86억원(2072만9472주, 24.12%)를 가져간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넷미블의 주가가 3일 4만2350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7일에는 4만5550원으로 올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이 “높은 기대를 받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2분기 출시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등 다수의 신작이 나온다”며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넷마블의 재무가 탄탄한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기업 자본의 타인의존(차입경영) 정도를 의미하는 부채비율이 49.4%라서다. 재계가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방준혁號 넷마블 342억원 현금 풀어…작년, 흑자 전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넷마블(의장 방준혁)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여서인데, 이를 고려해 넷마블이 올해 300억원 이상을 배당한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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