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가스공사, 1조 원 흑자 전환…14조 원 미수금 해소 절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5. 16:16

[사진=가스공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149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14조 원에 달하는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4일 "흑자 전환은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미수금 축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 절감을 위해 기존 장기 계약의 가격 재협상과 신규 저가 장기 물량 도입을 추진해왔다.

또한, 할당관세 영세율 적용 및 수입부과금 감면을 통해 미수금 축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이끌어냈다. 설비 이용률 향상을 위해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을 민간에 임대하고, 해당 수익을 가스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했다.

해외 사업 수익도 증가했으며, 모잠비크 법인은 지난해 870억 원 흑자로 돌아섰고, 호주 프렐류드 법인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 사업에서도 미회수 자금을 일부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민수용 가스 요금이 천연가스 시세를 따라가지 못해 미수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수금은 1조 원 늘어나 14조 원에 달했으며, 부채비율도 433%로 상승했다.

가스공사는 차입금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해 저금리 외화 차입을 확대하고, 경비 절감과 스마트 공급관리소 확대 등으로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수요예측 모델 개선을 통해 재고량을 낮춰 평균 차입금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원료비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조속한 미수금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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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149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14조 원에 달하는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 4일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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